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커넥티비즘(Connectivism)을 탐색하고, 이에 터하여 사회과 교수학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것이다. 과학철학적 입장에서, 합리주의론과 패러다임론은 지식에 대하여 상반된 논리를 전개한다. 그러나 도출된 지식이 잠정성과 맥락성을 갖는다는 입장은 공유한다. 이것은 지식을 완결되고 정형화된 것으로 보기보다는, 상황맥락과 연결되어 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Siemens(2006)는 다양한 맥락에서 연결을 통하여 새로운 의미가 생성되는 지식을 연결지식(connective knowledge)으로 정의하고, 연결지식을 구성하는 과정을 학습으로 간주하였다. 학습이 연결과정이라는 입장을 견지할 때, 사회과 교수학습의 새로운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할 수 있다. 먼저, 사회과교육에서 학습활동의 핵심은 지식의 연결활동이며, 사회과 교수학습은 학습자의 연결능력 함양에 주목해야한다. 학습자들이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연결하고, 연결의 의미를 생성하거나 부여함으로써 자신의 입장을 구성하고 명료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열린 교과서관이 필요하다. 교과서에 수록된 지식은 특정 맥락에 기반하거나 탈맥락적인 학습을 강제하는 Hard Knowledge의 성격을 갖는다. 이는 맥락적 연결 지식 형성에 효과적이지 못하다. 따라서 단선적이며 체계적으로 제시되어 있는 교과서 지식을 다양한 문제 사태와 지식에 연결하여 연결지식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창의적 교재구성이 되도록 설계해야한다. 셋째, 학습자가 지식의 연결과정에서 연결의 속성에 대해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한다. 지식의 연결과정에서 연결이 인과관계(lead to), 유형(type), 부분(part), 특징(characteristics) 중에서 어떤 의미를 함의하는 지를 분석해보는 학습활동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자신의 입장을 명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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