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코로나 19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 영역에서 일어나는 있는 충격과 파장의 근원이 되었다. 종교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본 논문은 “코로나 19시대 종교현상학의 이슈와 기독교사회윤리의 테제들”이라는 제목아래, 전반부에서는 코로나 19에 대한 종교현상학적인 접근, 후반부는 기독교사회윤리의 이슈들을 파헤친다. 종교현상학적인 접근은 코로나 19 시대 한국 개신교인의 인식조사를 토대로 한다. 개신교인의 신앙패턴이 코로나 19를 계기로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살피면서 나는 코로나 19 이후 종교현상학의 특징을 1) 비종교사회의 도래, 2) 종교적 아우라의 파괴, 3) 예배의 재구성이라 요약하였다. 코로나 19로 인한 예배의 중단과 파행은 한국사회가 비종교사회 문턱으로 진입한 사건으로 읽힌다. 본회퍼의 “하느님 없이, 하느님 앞에서, 하느님과 더불어” (Before God, with God, without God)발언은 코로나 19 이후 비종교사회를 해석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리라 본다. Covid-19로 인해 촉발된 비대면 온라인 예배의 증가는 기존 예배가 지녔던 아우라를 붕괴시켰고, 기존의 일방향으로 이루어지던 예배는 달라진 매체환경 속에서 상호소통과 그에 따른 예배 형식의 전환을 요청받고 있다. 종교현상학적인 분석을 마친 후 나는 기독교사회윤리차원에서 Covid-19 시대를 향한 대안을 아래와 같이 3가지로 제안할 것이다: (1) 세속화시대에 걸맞는 기독교사회윤리, (2) 반지성주의(anti- intellectualism)를 극복하는 기독교사회윤리, (3) 타자를 향한 환대의 윤리.

Full Text
Published version (Free)

Talk to us

Join us for a 30 min session where you can share your feedback and ask us any queries you have

Schedule a c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