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언론윤리규범에 대한 언론인들의 인식과 실천에 대해 실증적으로 탐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최근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한 국내외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재보도의 원칙에 대한 중요도 인식은 실제 취재현장에서 이를 준수하는 실행 수준과는 상당한 괴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본 연구는 먼저 의무론적 관점, 목적론적 관점, 덕 윤리를 중심으로 한 이론적 논의 및 실증 연구들을 바탕으로 하여 언론인의 윤리적 가치관을 절대주의, 상황주의, 절충주의, 개인주의의 네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그리고 각 윤리관에 따라 취재보도 원칙의 중요도 인식 및 수행도 평가에서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 분석하였다. 국내 언론사에 근무하고 있는 기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n=303)를 수행하여 분석한 결과, 절대주의 윤리관에 동의하는 기자들일수록 전반적인 취재보도 원칙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실행 수준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절충주의 관점에 동의하는 기자들은 다른 기자들에 비해 인권보호의 원칙에 해당하는 항목에서 중요도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상황주의 윤리관에 동의하는 기자들은 다른 기자들에 비해 품위 유지, 투명성 등에 해당하는 항목에 대해 중요성을 낮게 평가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개인주의 윤리관에 동의하는 기자들의 경우, 다른 집단과 비교했을 때 중요성을 낮게 평가한 원칙은 많았지만 수행도가 유의미하게 낮은 원칙은 없었다. 한편, 상황주의 및 개인주의 윤리관에 동의한 기자들은 공통적으로 갈등을 야기하는 보도에 대해 관대한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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