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검무는 戰笠과 戰服․戰帶의 복식을 갖춘 4명의 무용수들이 칼을 들고 마주서서 추는 춤으로 劍舞․劍技舞 또는 黃昌舞․黃昌郞舞라고 한다. 현재 전하는 진주검무는 한삼사위는 존재하지 않았으며, 앉은사위·맨손사위와 외칼사위, 선사위·쌍칼사위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BR 검무 그림의 선사위 동작들을 『무예도보통지』의 쌍검 동작과 비교가 가능한데, ‘지검대적세’나 ‘견적출검세’, ‘진적살적세’나 ‘장검수광세’, ‘초퇴방적세’와 ‘향우(좌)방적세’ 그리고 ‘항장기무세’ 등의 동작과 유사성을 살필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이 논의가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다. 그림을 통해 옛 동작을 풀이해 낸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논의의 필요성은 옛 춤이나 무예 동작을 이해하는 첫걸음이라는 데서 그 의미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서 긴 검으로 하는 쌍검무에 대한 논의의 진행이 이루어지고 좀 더 정확한 해석을 하는데 작은 실마리라가 제공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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