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에서는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동해, 서해 및 남해연안에서 채취하여 위판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연안산 패류(복족류 및 이매패류), 두족류, 갑각류 등의 해산무척추동물 52종 239개체에 대한 중금속 함량을 분석하였다. 인증표준물질(certified reference material, CRM)을 사용한 각 중금속에 대한 회수율은 평균 86.3~104.6%로 Codex에서 요구하고 있는 수준에 부합하였다. 우리나라 연안산 복족류의 중금속 함량은 아연 21.471±10.794 ㎍/g, 구리 4.115±2.565㎍/g, 망간 0.868±0.593 ㎍/g, 니켈 0.254±0.418 ㎍/g, 납 0.238±0.220 ㎍/g, 카드뮴 0.154±0.170 ㎍/g, 크롬 0.110±0.082 ㎍/g 순이었고, 이매패류의 경우는 아연 35.655±46.978㎍, 망간 5.500±9.943 ㎍, 구리 3.129±5.979 ㎍, 카드뮴 0.423±0.345 ㎍/g, 니켈 0.402±0.379 ㎍, 크롬 0.233±0.234 ㎍/g, 납 0.232±0.216 ㎍/g 순이었다. 또한, 두족류는 아연 18.380±5.479 ㎍/g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구리 3.594±1.823㎍/g, 망간 0.630㎍0.603 ㎍/g, 크롬 0.150±0.115 ㎍/g, 납 0.068±0.066 ㎍/g, 카드뮴 0.034±0.046 ㎍/g, 니켈 0.030±0.047 ㎍/g 순이었고, 갑각류의 경우 아연 25.333±9.608 ㎍/g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구리 9.042±8.895 ㎍/g, 망간 0.659±0.412 ㎍/g, 크롬 0.592±2.172 ㎍/g, 카드뮴 0.207±0.204 ㎍/g, 납 0.126±0.094 ㎍/g, 니켈 0.094±0.110 ㎍/g 순이었다. 따라서 카드뮴, 납 등 유해 중금속의 함량은 이매패류>갑각류=복족류>두족류 순으로 높게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 국민의 수산물을 통한 중금속의 1일 섭취량은 각각 카드뮴 6.88 ㎍, 크롬 19.13 ㎍, 구리 137.02 ㎍, 망간 156.13 ㎍, 니켈 11.39 ㎍, 납 7.01 ㎍ 및 아연 1,025.94 ㎍이었다. 이는 FAO/WHO에서 설정한 잠정주간섭취허용량인 PTWI와 비교해 보면, 카드뮴의 11.47%, 구리의 0.46%, 납의 3.27% 및 아연의 1.71% 수준이었다. 따라서 우리국민이 수산물을 통하여 섭취하는 카드뮴 및 납 등 유해 중금속 함량은 매우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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