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인간과 인간의 삶을 반영하는 대중예술은 당대의 사회상을 이해할 수 있는 도구로 연구의 중요한 대상이 되어왔다. 그중에서도 대중성과 예술성의 문제는 논의의 중심이었으나 디지털 기술의 발달이 가져온 매체의 통일성과 통합적 특성은 예술과 예술 아닌 것의 경계를 무너뜨렸다. 이제 대중예술은 이제 대중성과 예술성 사이에서 고민하기보다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내용에 따라 그 질적 우수성을 가늠하게 된 것이다. 특히 디지털 기술의 발달은 사회상을 반영하는 대중예술의 특성으로 디지털영상 매체를 기반으로 한 영화나 텔레비전의 서사에도 영향을 미쳐 서사가 구현되는 양상에서 유사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BR 한편 변화에 대한 사회의 수용태도를 적용하여 동일한 공간에서 시간의 개념으로 설명하였다. 즉 현재 안주형, 능동형, 미래지향형을 과거, 현재, 미래로 설명하였는데 연속선상에 존재하는 시간상의 개념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디지털 서사가 구현되는 양상에서의 과거는 신화, 동화 등의 역사성을 의미하고 현재는 시간상의 현재나 ‘실재’를 의미하며 미래는 ‘빛’을 이용한 상상의 판타지(Fantasy)를 의미한다.BR 이와 같이 TV나 영화의 디지털 영상 매체를 통해 구현되는 서사에는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 영상 디지털매체를 이용한 서사구현 양상을 ‘혼재(混在)’라고 보았다.BR 본 연구는 1990년대 이후 방영된 영화나 텔레비전을 선행연구 중심으로 살폈으며 특히 2015년 개봉한 영화 ‘하늘을 걷는 남자’를 중심으로 텍스트성을 분석함으로써 추출한 것이다. 영상 미디어예술의 디지털서사가 구현되는 미학적 키워드를 읽을 수 있다면 영상미디어 디자인의 구현 전 단계인 영감(Inspiration), 아이디어화(Ideation) 과정에 반영할 수 있고 거대자본이 유입되는 영상 미디어 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디자인을 유도할 수 있다.BR 본 연구의 의의는 영상 미디어를 이용한 디지털서사가 구현되는 양상을 사회적 맥락 속에서 파악하고 그 역기능을 통해 작품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작품의 상업적인 성공 측면에서 본다면 본 연구에서 제시하는 미학적 특성은 대중성을 반영했을 뿐임을 밝힌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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