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의 거절민감성과 성적 자기주장의 관계에서 단절 및 거절도식의 매개 효과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여대생을 대상으로 하여 거절민감성과 성적 자기주장 간의 관계에서 단절 및 거절 도식이 매개역할을 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이성관계 경험과 성관계 경험 유무에 따른 거절민감성, 단절 및 거절 도식, 성적 자기주장의 차이를 알아보았다. 연구대상은 서울, 경기 지역에 있는 여자 대학생 260명으로, 2018년 7월부터 8월까지 오프라인을 통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수집된 자료는 SPSS 20.0과 Amos 18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거절민감성과 단절 및 거절 도식 간에 정적 상관이 나타났고, 거절민감성과 성적 자기주장 간에, 그리고 단절 및 거절 도식과 성적 자기주장 간에 부적 상관이 나타났다. 둘째, 거절민감성과 성적 자기주장간의 관계에서 단절 및 거절도식의 매개효과를 살펴본 결과, 거절민감성은 성적 자기주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단절 및 거절 도식을 매개로 하여 성적 자기주장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이성관계 경험 및 성관계 경험 유무에 따라 거절민감성, 단절 및 거절 도식, 성적 자기주장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여대생의 성적 자기주장에 불안정 애착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선행연구들에서 한걸음 나아가, 거절민감성과 단절 및 거절 도식이라는 구체적인 변인들이 성적 자기주장에 영향을 미치는 메커니즘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거절민감성이 높고 단절 및 거절 도식을 가지고 있거나 성적 자기주장이 낮아서 대인관계를 비롯한 이성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여학생들을 위한 상담,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