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족지관절 기능형 인공발 개발

Abstract

현재 대다수의 하지절단자들이 사용하는 에너지 저장형 인공발은 체중을 이용하여 인공발 구조재의 변형으로부터 얻어진 에너지를 입각기 말기에 보행 추진력으로 활용하여 장시간 보행 시 신체의 에너지 소모를 줄이는 목적을 가진다. 하퇴절단자의 경우 이러한 탄성 에너지를 활용함과 동시에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보행이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대퇴절단자의 경우 기계식 슬관절장치를 사용하기 때문에 입각기 동안 슬관절을 완전 신전 상태로 보행함에 따라 탄성 에너지의 활용성도 떨어지고 보행 모습도 부자연스럽다. 본 연구에서는 인체의 해부학적 신체 구조와 유사하게 중족지관절과 발목관절 요소를 구현하여 발구름 특성을 개선하고 지면적응력을 높임으로써 대퇴절단자의 보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의 인공발을 개발하였다. 개발된 인공발은 양측 하퇴절단자 3명, 편측 대퇴절단자 3명을 대상으로 2주간의 일상생활 환경에서의 사용성 평가를 수행하였다. 개발된 인공발을 2주간 착용한 후, 본인 소유의 기존 인공발과 개발된 인공발에 대하여 총 12문항의 설문을 통한 주관적 만족도를 조사하였다. 양하퇴절단자 및 대퇴절단자군 모두 개발된 인공발의 만족도가 더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울퉁불퉁한 험지나 계단, 경사로 보행에서 좀 더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