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초등학교 교사 3인의 내러티브를 통해 사회 교과서의 의미를 탐구하였다. 전통적인 교과서 중심 수업이 우리 교육에 끼치는 문제점들은 오래전부터 지적되어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제7차 교육과정부터 점차 교사의 교육과정 전문성이 수업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국가 교육과정이 개정되고 있으나, 학교 현장은 2015 개정이 도입된 지금도 크게 변화하지 않고 있다. 시·도 교육청에서도 연수를 통해 교사에게 교과서에 탈피한 수업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교과서 중심 수업의 부정적인 측면이 부각되고 교육과정 전문성의 필요성이 강조되기는 하였으나, 정작 교사에게 교과서가 무엇인가에 대한 논의는 부족하다. 따라서 초등학교 교사의 이야기를 내러티브 탐구방법을 통해 분석하고, 사회 교과서가 교사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 세 가지 의미를 도출하였다. 초등교사에게 사회 교과서의 의미는 ‘내보이기 부끄러운 빨간 내복’, ‘레시피 북이라기보다는 메뉴판’, ‘교과서라는 동음이의어’로 비유되었다. 개인적인 경험에 근거를 두어 그 의미를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으나, 사회 교과서와 수업에 대한 교사들의 생각을 좀 더 생생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교과서 개발에 고려해야 할 점과 지역교육청의 사회 교과교육 지원 방안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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