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선수들의 대인간 갈등대처유형

Abstract

스포츠 현장을 취재하여 보도한 최근의 여러 자료들을 살펴보면, 스포츠 현장에는 여러 가지 유형의 갈등이 존재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국가 대표팀이나 아마 및 프로 팀 내에 이러한 갈등이 존재하였기 때문에, 코칭 스태프들이나 선수들이 자신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여 부정적인 결과를 낳게되는 경우가 자주 있었음을 시사해 주고 있다. 아울러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국가 대표선수들의 주된 갈등의 원인은 선수들과 감독 혹은 코치와의 성격차이 및 감독이나 코치의 이해력 부족이며, 그 다음이 비과학적인 훈련 스케줄이었다. 따라서 선행연구의 결과는 국가 대표선수들의 주된 갈등의 대상이 그들을 지도하는 감독과 코치임을 상당히 내포하고 있다. 또한 국가 대표선수들의 갈등은 선수들의 경기력에 상당히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국가대표들을 대상으로 하여, 그들이 국가 대표 생활을 하면서 감독이나 코치와의 대인간 갈등을 겪고 있는지 갈등이 존재한다면 갈등이 발생했을 때 그들은 어떤 방식으로 대처를 하고 경영을 하는지를 파악함으로써, 국가 대표선수들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보다 나은 방안을 제시하는데 있다. 본 연구를 위하여, 설문지는 Rahim(1986)이 조직내의 갈등의 유무 및 배경(Part Ⅰ)과 갈등대처유형(Part Ⅱ)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SOCI-Ⅱ (Rahim Organization Conflict Inventory-Ⅱ)를 한국 실정에 맞게 번역하여 수성을 보완하였으며, 타당도 및 신뢰도 검사을 통하여 연구에 적합한 것으로 판명되어졌다. 국가대표를 대상으로 하여 조사하는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2000년 호주 시드니 올림픽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을 받고 있던 선수들을 모집단으로 설정하여 유층 집략 무선표집법(Straitified cluster random sampling method)을 이용하여 표본을 추출하였다. 설문지 배포 전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본 연구의 목적 및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협조를 구한 다음 자기 평가 기입법(Self-administration method)으로 설문 내용에 대하여 응답하도록 지시한 후 완성된 설문지를 그 자리에서 즉시 회수하거나 시간이 필요한 응답자들로부터는 약 30분 뒤에 회수하였다. 총 125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여, 119명으로부터 설문지가 회수되었으며, 회수율은 95.0%이었다. 본 연구의 자료분석 결과를 통하여,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본 인구의 자료분석 결과를 통하여, 본 인구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1) 국가 대표 선수들의 주된 갈등의 대상은 그들을 지도하는 감독이나 코치였다.2) 국가 대표 선수들은 주된 갈등 경영 유형은 회피형과 순응형이었다.3) 국가 대표 선수들의 갈등 시에 대화 상담자가 누구냐에 따라 선수들의 갈등 경영 유형은 영향을 받았다.4) 갈등경영 유형은 국가 대표 선수들의 성별·학력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이러한 연구결과가 시사하는 바는, 만약에 국가 대표선수와 감독이나 코칭 스탭 사이의 갈등이 정확하게 파악이 되고 그러한 원인이나 대상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취해진다면, 국가 대표 선수들이 더 좋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시사해준다. 앞으로의 연구에서는 국가 대표들의 유형이나 종목에 따라, 그리고 지도하는 감독이나 코치의 지도 스타일과 연계한 갈등 연구가 되어진다면 보다 훌륭한 연구가 될 것이라 사려된다. 국가 대표를 대상으로 한 연구뿐만 아니라, 스포츠 팀이나 단체내의 대인간 갈등이나 단체간의 갈등과 갈등 경영 유형에 대해 연구가 되어진다면, 보다 나은 스포츠 갈등 연구가 되어지리라 믿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