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글은 통일신라시대 이두 자료에 나타난 한자어를 대상으로 고대국어 한자어의 실상과 특성을 살펴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먼저 한자어 연구를 위한 예비적 논의를 진행하고 통일신라시대 이두 자료의 텍스트 구조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이두 자료에 나타난 한자어를 불교 관련, 전문직 관련, 단위성 의존명사, 연호·간지, 관직, 관등명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그 결과 불교 관련 어휘와 관련해서는 ‘菩薩, 佛成文, 佛, 過去’ 등이 있었다. 전문직 관련 어휘로는 ‘伯士, 筆師, 人, 長’ 등이 있었는데, 통일신라시대 이전에는 전문직 관련 어휘에 주로 ‘尺’이 결합되었던 것과 다른 양상을 띠었다. 단위성의존명사는 ‘작업의 구체적 경과’를 기술하는 과정에서, 직명·관등명, 연호·간지 등은 관여인 관련 기술에서 나타났다. 법률·행정, 통치에 관련한 어휘도 있었는데 이는≪新羅村落文書≫에 많이 나타났다. 그밖에 ‘沐浴’, ‘大小便’, ‘夫人’ 등이 쓰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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