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경제교육 분야에서 취약계층은 경제교육을 가장 시급하게 필요로 하는 집단이다. 그러나 이들은 피교육자로서뿐 아니라 연구 대상으로서도 가장 소외받고 있는 집단이다. 이와 같은 간극을 메우기 위해서 본 연구는 저소득층, 북한 이탈주민, 다문화 출신을 분석 대상으로 삼고, 이들이 4개 경제 문제에 대해서 어떤 인식을 지니고 있으며 합리적 의사결정에 관련된 경제 행위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하고 있는지를 비교 분석한다. 취약계층은 물가 안정을 위해 소비재 가격을 통제해야 한다는 주장을 가장 많이 지지하고 있으며 무상 복지정책을 찬성하는 비율도 높다. 취약계층은 경제 행위에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경향이 있음도 확인할 수 있다. 취약계층의 경제 인식과 경제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서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경제 지식 수준이 높은 사람일수록 시장 경제 원리에 부합하는 경제 인식을 지닐 가능성과 바람직한 경제 행위를 할 가능성이 높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경제 문제에 대해 관심도, 경제 기사를 접하는 빈도, 경제교육을 받은 경험 등이 취약계층의 경제 인식과 경제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추정된다. 취약계층의 경제인식 형성과 경제 행위 개선을 위해서 이들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특화된 경제교육의 역할이 요구되며 경제 문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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