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한국 태권도사의 형성과정을 통해 그 변화의 추이를 살펴보고, 전통주의와 수정주의의 입장이 지니는 의미와 함께, 태권도사 연구에서 핵심적인 개념으로 기능하였던 ‘전통’의 의미를 회의(懷疑)하여 태권도사를 바라보는 인식론적 외연을 확장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태권도사의 형성과정에서 전통주의는 민족적 자긍심을 고양하기 위한 사회, 문화적 요구에 대응하고, 초창기 태권도사의 이론적 토대를 구축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존중되어야 할 것이며, 전통주의를 통하여 당시의 역사를 바라보는 패러다임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수정주의의 등장은 태권도사의 단순한 분화가 아니라 기존의 이론체계에 대한 성찰의 계기가 된 것이다. 전통주의와는 다른 실증성과 합리성으로 무장한 또 다른 세계관이 등장하여 태권도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망함으로써 태권도사는 훨씬 더 풍부하고 공고해진 것이다. 셋째, ‘전통’은 그 시원(始原)과 단절되지 않는 장구한 역사만을 필요조건으로 하지 않는다. ‘계승’과 ‘단절’모두가 전통이 수립되는 과정임을 이해한다면 태권도는 굳이 과거의 역사를 소급하지 않더라고 한국적인 특성과 문화적 개성으로 재창조된 ‘전통’임을 숙고해야 할 것이다.

Full Text
Paper version not known

Talk to us

Join us for a 30 min session where you can share your feedback and ask us any queries you have

Schedule a call

Disclaimer: All third-party content on this website/platform is and will remain the property of their respective owners and is provided on "as is" basis without any warranties, express or implied. Use of third-party content does not indicate any affiliation, sponsorship with or endorsement by them. Any references to third-party content is to identify the corresponding services and shall be considered fair use under The CopyrightLa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