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연구목적: 이 연구는 구어나 기존의 도구를 사용하는 의사소통 방법을 사용하기 어려운 중도․중복장애학생들을 위하여 간단한 손짓이나 몸짓을 사용하여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몸짓상징체계를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연구방법: 이러한 연구 목적에 따라 몸짓상징이 필요한 핵심어휘 리스트를 개발한 후, 해외 몸짓상징체계에 대한 조사 및 국내수어표현과 보편적 제스처 분석 등을 통해 이해와 표현이 용이한 몸짓상징 표현을 개발하였다. 개발과정에서 시각중복장애, 청각중복장애, 지체중복장애 및 중도지적장애와 자폐성장애학생들을 가르치는 특수교사들과의 연구협의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장애 영역별 고려사항이 잘 반영되도록 하였으며, 전문가 검토 및 특수학교 현장적용과정을 통해 몸짓상징의 타당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연구 결과, 총 272개의 어휘를 표현할 수 있는 몸짓상징 204개가 개발되었으며, ‘손담’ 이라고 명명되었다. 어휘는 기분 및 감정, 사회성 영역 등 13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몸짓상징 표현은 보편적 제스처가 약 50%를 차지하고 수어를 단순화하거나 그대로 사용한 경우가 약 31%를 차지하였다. 결론: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논의에서는 손담 몸짓상징체계 개발 의의와 특성, 중도․중복장애학생을 위한 의사소통 지도 과정에서의 몸짓상징의 활용방향에 대하여 고찰하고 후속연구에 대한 시사점을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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