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높은 생태학적 가치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높은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제주도는 최근 들어 정착에 실패하고 다시 도심으로 돌아가는 이주민의 증가로 인해 지역경제발전에 상당한 타격을 입고 있다. 본 연구는 ‘뜨는’ 제주를 찾아온 이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제주를 ‘뜨는’ 원인을 심리, 사회, 문화 등의 통합적 차원에서 분석하고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제주 특유의 상황적 요인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자 3차에 걸쳐 실시되었다. 1차 연구는 정성적연구방법(qualitative research)을 통해 이주민들이 직면하는 제주 적응상의 어려움을 크게 교육환경, 의료환경, 쇼핑·문화, 지역정서, 교통, 상업활동, 이주민정책 등의 7개 영역으로 구분하고 각 영역에서의 문제점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2차 정량적 연구(quantitative research)에서는 7개 영역 중 ‘교육환경’, ‘쇼핑ㆍ문화’, ‘지역정서’, ‘상업활동’, ‘이주민정책’ 등의 5개 영역에서 이주민과 토착민 간의 차이점과 이 주민과 토착민 간의 사회적 거리감과 사회적 관계형성의 어려움을 검증하였다. 3차 연구는 1차 연구 및 2차 연구의 결과물에 다양한 참고문헌과 전문가 의견을 종합하여 ‘제주 이주민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문화융합 척도개발’의 주요 구성요소를 교육환경, 의료시설, 문화와 여가, 지역정서, 주거와 교통, 경제활동, 복지와 안전, 이주민 정책 등 8개 영역으로 구분하고 총 36개의 하위 구성요소를 도출하였다. 본 연구가 제주 이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효과적인 이주민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서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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