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피터 싱어는 『동물해방』(1975), 『실천윤리학』(1979), 『사회생물학과 윤리』(1999) 등 여러 저서에서 동물윤리의 주제에 대해 사회윤리의 관점에서 전개해 오고 있다. 그는 사회윤리를 개별적인 것이 아닌 통합적인 요소로서 다루고자 했고 벤담의 공리주의나 선호공리주의적 사유를 윤리의 중요한 이념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동물살생에 대해 도덕적으로 납득할 만한 보편화 가능성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에 대한 윤리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그러면 싱어가 말하는 동물살생에 대해 도덕적으로 납득할 만한 보편화 가능성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우리가 동물살생에 대해 도덕적으로 사유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동물을 죽이는 행위는 아주 잘못된 일인가? 어떤 근거로 인간은 동물 세계를 지배할 권리가 있는가? 싱어는 이러한 다양한 물음들을 통해 동물살생에 대한 자신의 윤리적 견해들을 답변해 왔다. 싱어는 이익 평등고려의 원칙과 선호공리주의의 척도를 내세워 동물살생에 대한 보편적인 윤리원칙을 확립하고자 한다. 따라서 위와 같은 관점에서 필자는 싱어의 동물살생에 대한 벤담의 쾌락적 공리주의 영향, 동물의 쾌고감수에 대한 주관적 선호공리주의의 관점, 동물이익평등의 윤리적 판단과 선호공리주의의 보편화 가능성, 궁극적으로 싱어의 선호공리주의를 비판적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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