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논문은 그리스도교의 땅 독일에 이주민 혹은 난민의 형태로 유입된 이(異)민족들이 그들이 가지고 온 종교와 함께 어떻게 정착·적응·동화하는지 탐색하였다. 또한, 이민족이 독일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종교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규명하였다. 특히 독일의 불교와 불교 이주민을 중심으로 ‘현대 독일 사회와 불교의 관계유형’에 대해 살펴보았다. 나아가 불교 생활세계가 힐링 생활세계로서 독일 사회에 어떻게 자리매김하고 있는지 고찰하였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이민족의 수용과 정착, 동화 문제를 독일의 사회학자 하버마스(Jürgen Habermas)의 의사소통행위이론에 기반한 ‘체계(System)와 생활세계(Lebenswelt)’의 사회과학적 개념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BR> ‘현대 독일 사회와 불교 생활세계’를 네 단계로 살펴보았다. 첫째, 하버마스의 ‘체계와 생활세계’에 대해서 탐구하였다. 하버마스의 의사소통행위이론과 ‘체계와 생활세계’가 어떻게 사회와 종교의 상관성 연구의 토대가 되는지 고찰하였다. 둘째, 독일의 불교 역사를 분석, 고찰하였다. 독일의 ‘불교 생활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선 독일의 불교 유입과 발전 과정, 그리고 독일불교의 특징을 아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셋째, 독일불교의 역사와 특징을 토대로 현대 독일 사회와 불교 생활세계가 어떤 유기적 관계를 갖는지 불자들의 현지 자료를 토대로 살펴보았다. 넷째, 힐링유형으로서 불교생활세계가 독일 사회에 미친 영향에 대해 탐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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