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명화감상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 과정에서 우울성향 청소년의 치료 경 험과 그 경험의 의미를 분석하고자 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우울수준이 중등도 이상인 고 등학교 여학생 9명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해 2019년 6월17일부터 7월24일까지 주2회씩 선행 연구를 통해 고안한 명화감상 집단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였고, Giorgi의 현상학적 연 구방법을 사용해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프로그램 과정에서 도출된 구성요소는 ‘고통을 회 상하는 나’, ‘방향을 잃고 포기하는 나’, ‘버리고 채우길 소망하는 나’, ‘힘들었을 나를 위로 함’, ‘새롭게 시작하는 나’, ‘새롭게 내 미래를 그려봄’이다. 참여자들의 심리적 변화를 요약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과거 상처 경험을 의식하고 이 때문에 우울감이 나타났음을 이해 하였다. 둘째, 자기인식의 비합리성을 인정하고 수정하여 관계 형성을 도모하고, 지나온 삶 속에서 행복했던 기억들을 찾아 정서적 안정감을 이루려 하였다. 셋째, 기존의 선입견에서 벗어나 꿈을 찾아 계획을 세우며 미래상을 만들었다. 본 연구는 명화감상 프로그램의 질적 연구가 부족한 시점에서 우울성향 청소년의 명화감상 프로그램 경험을 심층적으로 탐색한 것에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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