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예술가는 작업을 통해 비로소 실존할 수 있고, 이 작업 행위는 바로 작업실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곳은 지극히 실존적인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작업실〉 연작은 2000년 겨울에 시작되어 2014년 여름에 완성된 장기 기획이다. 이 연작은 하나의 현실적 활동으로서 예술행위가 이루어지는 작업실을 예술의 방법론으로 구축하여 예술이라는 세계에 정착하려는 의지로부터 시작되었다. 이것은 본 연구자의 정신적 거주지로써 작업실이라는 실존적 공간의 의미를 사유하고 이와 관련된 문제를 극복하고 해결하려는 계획의 전과정과 결과이다.BR 본 연구는 15년에 걸쳐 이루어진 〈작업실〉 연작을 상세하게 기술하기 위한 작품 논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작업실〉 연작의 전개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하고 그 의미를 밝혀 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개되는 연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공간의 실존적 의미를 살펴봄으로써 예술가로서의 자신의 존재 의미를 확인하는 기반을 이룬다. 둘째, 정착의 역설적 의미를 규명함으로써 새로운 출발의 전망을 세운다. 셋째, 작업의 배경과 형식을 기술하고 그 궁극적 의미를 살펴봄으로써 〈작업실〉 연작의 총체를 정리한다.BR 〈작업실〉 연작은 작업실이라는 물리적 조건을 넘어서 공간의 실존적 의미의 모색을 통해 예술가라는 주체가 어떻게 사회에 뿌리를 내릴 수 있는가를 질문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이것은 예술이라는 세계에 정착하는 교두보를 구축하는 과정이고 향후 새로운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는 거점을 조성하는 행위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자는 이 연구를 통해 완성된 〈작업실〉 안에서 끊임없이 예술의 외연을 확장해나감으로써 이곳이 예술가로서의 자신을 입증해나가는 장소로 기능하기를 기대한다.

Full Text
Paper version not known

Talk to us

Join us for a 30 min session where you can share your feedback and ask us any queries you have

Schedule a call

Disclaimer: All third-party content on this website/platform is and will remain the property of their respective owners and is provided on "as is" basis without any warranties, express or implied. Use of third-party content does not indicate any affiliation, sponsorship with or endorsement by them. Any references to third-party content is to identify the corresponding services and shall be considered fair use under The CopyrightLa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