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다문화가족 영유아기 자녀를 위한 이중언어 그림책을 발행연도 및 주체, 병기언어, 장르 및 주제를 중심으로 분석해 다문화가족의 이중언어 교육에 필요한 도서 개발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서울과 경기지역 다문화도서관에 비치된, 아시아 국가의 언어와 한국어를 병기한 그림책 255권(633권)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 첫째, 다문화가족 영유아기 자녀를 위한 이중언어 그림책은 초기에는 민간기업 내 공공사업단, 비정부기구를 중심으로 발행되기 시작했으나 연속적이지는 않았고, 2010년부터는 출판사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발행되고 있었다. 둘째, 병기된 언어는 국내 거주 결혼이민여성의 국적 비율과 유사하게 베트남어, 중국어, 태국어, 몽골어 순이었는데, 초기에는 주로 베트남어 중심으로 발행되다가 점차 다양한 국가의 언어를 병기하는 양상이었다. 셋째, 그림책의 장르는 옛이야기가 가장 많고, 정보그림책, 환상그림책, 동요·동시 순이었는데, 초기에는 한국의 옛이야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점차 여러 국가의 옛이야기 수가 증가하였다. 넷째, 그림책의 주제는 정의(권선징악), 전통문화, 지식·개념, 인간사랑, 유머·놀이, 모험, 다양성·문화비교, 의식주, 자연사랑 순이었으며, 이중언어 그림책임에도 다양성·문화비교를 주제로 한 책이 적은 양상이었다. 본 연구 결과는 다문화가족의 이중언어교육을 위해서 이중언어 그림책의 접근성을 높일 필요가 있으며,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포함한 주제와 언어로 발행되어야 하고, 짧고 반복되는 단어로 구성되어 말놀이가 가능한 그림책이 출판될 필요가 있음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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