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浚縣 千佛洞石窟은 中國 河南城 浚縣 浮丘山 千佛寺 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제 1, 2굴로 구성된 석굴이다. 제1굴과 2굴 안에는 총 935개의 감과 1027개의 불교조 상이 조각되어 있으며, 굴 외벽에는 76개의 감이 조성되어 있다. 이 석굴의 제작 시기는 제1굴에서 확인되는 4개의 造像記에 근거하여 당대로 비정된다. 初唐代 불교조각의 양식 연구가 陝西地域 및 몇몇 특정 석굴에 국한되어 있는 점을 감안하면 河南地域에서 확인되는 초기 당양식의 다양성을 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연구대상이라고 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두 개의 굴 중 준현 천불동 제1굴에 대해 좀 더 논의를 진행하였다. 제1굴의 삼세불은 현재불을 중심으로 당시 유행하던 아미타오십보살 도상이 과거불로서 채용되었으며, 이러한 도상의 채용은 다른 지역에서 보이지 않는 준현석굴의 특징이라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준현 천불동의 불보살 및 제자상들의 형식과 양식적인 부분을 살펴 본 결과 중국식으로 이해된 하남지역 특유의 양식을 반영하고 있으면서도 장안양식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지적하였다. 또한 공양자의 표현이 다른 석굴에서보다 강조된 경향이 있다는 점도 알 수 있었다. 한편 조상기의 내용 및 불상의 양식검토를 진행 한 결과 삼세불을 구성하고 있는 15구의 불상은 680년 이전에 제작되었다고 추정하였다. 마지막으로 아미타오십보살도상의 전개과정 속에서 표현된 과거불로서의 아미타불, 현재불과 미래불의 광배에 표현된 화불의 표현, 굴 안에 공간이 충분한점 등을 들어 이곳이 禪觀을 위한 공간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였다. 삼세 불의 제작에는 선관의 결과 신앙자들에게 보이는 불보살의 顯現을 의도한 것이라고 해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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