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조 활동으로서의 교육 컨텐츠 개발과 보급에 대한 제언

Abstract

해외 원조 활동으로서의 교육 컨텐츠 개발과 보급이란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하는 국가나 지역의 학생들에게 국내에서 그곳의 교과서를 이용해 동영상, PPT, 교안 등을 제작하여 보급하는 활동을 말한다. 이러한 사업은 대체로 예비교사와 교사 등 교육 관계자들만이 참여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이는 기존의 민간 차원에서의 해외 봉사가 갖는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넘어서는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이 글에서 필자는 이와 같은 활동이 가질 수 있는 장점과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한 대응을 정리해 보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도 제시하고 있다. 이와 같은 활동은 빈곤 국가의 교육 발전에 일조한다는 측면에서, 봉사자에게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국가 이미지 제고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나아가 이러한 교육 컨텐츠를 보급하면서 수혜 대상 학교에 인근에서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극빈 학생들 중 일부라도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을 해서 학교를 다닐 수 있게 한다면 이와 같은 활동은 그 의미를 배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