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지하수는 수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특히 전세계에서 식수로써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인구의 증가로 인해 지표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물 수지의 변동은 피할 수 없는 문제로 다가왔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자연지 손실이 가장 큰 국가이지만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토지 피복 및 이용을 포함한 지표 환경과 지하수의 관계에 관한 연구가 많지 않다. 따라서 본 논평에서는 지표변화가 지하수 수위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에 관해 세 가지 경우로 나누어 논의하였다. 첫째, 토지 개발로 인해 지표면의 투수율이 낮아지면, 지역적 함양이 감소하고 이에 따라 부족한 지하수를 광역적 함양이 보충할 수 있다. 따라서 하천과는 반대로 지하수 수문곡선의 최대점은 낮아지고 지연시간은 증가한다. 둘째, 자연지가 농경지로 바뀌거나 개발을 위해 산림을 제거해 식생의 변화가 생기는 경우이다. 식물 개체수 변동에 의한 증발산량의 변화는 지표 유출량, 함양량 등의 변수가 되어 지하수 수위의 증감을 야기한다. 마지막으로 도시화로 인해 지표 아래에 도시 기반 시설이 생길 경우 인공적인 투수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 여기에서 발생한 누수는 대수층으로 유입되고 이는 수위 상승과 더불어 수질의 저하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렇듯 불투수성 덮개의 증가, 산림/농업 지역 면적의 변화, 그리고 지표아래에 생기는 도시 기반 시설들은 지하수 수위에 변동을 가져온다. 따라서 지하수의 보전을 위해서는 토지 개발 이전에 이러한 요소들을 사전에 파악하여 꾸준한 모니터링으로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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