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글은 스코틀랜드연합장로교회가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칼라바 지역으로 파송한 메리 슬레서(Mary Slessor) 선교사와 미국남장로교회가 한국에 파송한 엘리자베스 쉐핑(Elisabeth J. Shepping) 선교사의 정치적 동일화선교를 분석한다. 전자는 영국식민주의자들과 아프리카 원주민들과 정치적으로 동일화되어 이 둘 사이를 중개하였다. 선교사로서 그녀는 총독부의 오코용 지역의 부영사와 에뇽 지역의 부회장으로 행정과 재판에 참여하면서 기독교문명화 선교를 행하였다. 반면 후자는 일본식민주의 상황에서 한국의 가난하고 차별받는 여성들과 정치적으로 동일화되어 학교교육과 조선간호부회 활동과 공창폐지운동 등을 행하면서 애국시민단체들과 협력하여 정치적 영향력을 드러냈다. 이 연구를 위하여 본 글은 당시 각 식민주의적 상황의 성격과 각 교회의 선교정책, 선교사 개인의 선교준비와 선교활동, 및 이들의 정치적 동일화선교를 분석하고 비교한다. 본 글은 오늘날 한국교회 타문화권선교사의 초기단계에 필요한 정치적 동일화선교의 가능성을 논의하고 또한 이의 한계를 넘어 오늘날 진일보한 개념인 성육신적 선교를 제안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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