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최근 현대예술은 예술과 공학의 기술이 만나 이루어 낸 첨단 미디어와 기술에 의한 작품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러한 작품들에 적지 않은 호기심과 함께 주목하게 된다.BR 본 연구는 현대예술에서 인터미디어아트의 장르에 속하는 작품사례들을 중심으로 니꼴라 부리오의 ‘관계미학’의 관점에서 상호작용적 예술에 대해 고찰해 본 연구이다. ‘관계미학’의 관점에 대한 정의는 니꼴라 부리오 (Nicolas Bourriaud) 의 저서 ‘관계미학’, 「Esthetique relationnelle, 1998」의 내용을 기반으로 하였다.BR 현대예술의 사용 매체들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인터미디어아트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 점은 상호작용과 소통일 것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관람자 (사용자)와 작품과의 양방향 소통이다. 이를 연결시켜 주는 도구와 기능 또한 매우 중요한 관계적 위치에 놓이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현대예술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가 ‘관계적 예술’이라 칭할 수 있다. 관계적 예술에 대해 부리오의 이론을 바탕으로 기술하였으며, 그러한 예로 부리오가 ‘관계미학’에서 손꼽는 ‘관계미학’의 패러다임을 제시한 대표적인 작가들의 작품들을 살펴보았고, 상호작용성의 예로 ‘관계미학’의 소통을 주제로 한 작품사례들을 2011년 국립현대미술관(덕수궁미술관 분관)에서 소개되었던 작가들의 작품과 최근 미디어예술 작품사례 등을 차례로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작가와 작품, 관객의 상호작용적인 관계를 요구하는 인터미디어아트는 관계적 예술의 범주로 볼 수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관계미학’의 특징과도 매우 밀접한 연관을 지님을 알 수 있었다. 그러므로 인터미디어아트의 상호작용성 또한 ‘관계미학’의 정의로 포괄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BR 향후 ‘관계미학’의 관점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의 특성 등을 분석할 수 있는 기초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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