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고는 “參”자가 동아시아 각국에서 어떻게 사용되었으며 그 사용법, 사용 상황에는 어떠한 공통점, 차이점이 보이는지를 목간 자료를 통하여 검토함으로써 동아시아에 있어서의 한자 사용을 비교한 것이다.<BR> 일본 목간의 경우 734년 이후에는 “三”의 大字를 “參”, “가다” 또는 “오다”의 뜻을 “參”, “叅”과 같은 형태로 갈라 썼으나 그전에는 혼용된 예가 많았으며 “三”의 大字를 “叅”과 같은 형태로 쓴 예도 적지 않았다.<BR> 한반도의 목간 자료를 보면 통일 신라 이후에는 “三”의 大字를 “參” 형태로 서사하였는데 6세기의 月城垓子 목간의 “參”은 “叅”과 비슷한 형태로 쓰였다.<BR> 중국 간독에는 일본과 統一新羅 목간에 보이는 “參”의 용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敦煌文書에 “參”과 “三”의 차이점, 그리고 “叅”의 용법에 대한 기재 내용이 보여 이러한 용법이 일본으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경주 월성 해자 목간에 보이는 “三”의 大字의 용례는 아마도 이러한 글자체의 분별이 이루어지기 전의 오래된 용법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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