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우리 사회의 통일 교육과 통일 전 서독의 통일 교육은 많은 부분에 있어 유사성을 갖는다. 서독의 통일 교육은 집권당의 정치적 입장에 크게 영향을 받았기에, 일관성과 체계성을 갖추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로 인하여 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점차 축소되게 되었다. 이에 독일은 통일 이후의 사회 변화를 충분히 예측하고 대비하는데 실패하였고, 단기간에 이루어진 통일의 후유증으로 다양한 사회 문제를 경험하였다. 우리 사회의 통일 교육 또한 정부 정책과 남북 관계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는 종속변수로서의 특성을 가져왔으며, 이로 인하여 우리의 통일 교육은 일관성과 체계성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였고, 남북통일과 사회 통합의 독립변수로서 충분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였다. 이에 지속적으로 이루어진 통일교육에도 불구하고 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의지가 충분히 개선되지 못하였으며, 청소년의 통일 의지를 효과적으로 함양하고 통일 사회에 대비하기 위하여, 통일 교육을 보완 및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통일 교육의 보완 및 개선을 위해 첫째, 도덕과의 통일교육은 보다 교과 정체성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통일의 필요성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하며 둘째, 도덕 심리학 및 도덕 교육학 분야의 연구를 보다 적극적으로 수용함으로써 통일 교육의 계열과 범위를 설정함에 있어 일관성과 체계성을 확보하고 교육의 효과성을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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