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캔터베리의 대주교였던 란프랑크(c.1010~1089)가 캔터베리의 대주 교로 있으면서 겪었던 갈등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그의 대주교로서의 권위가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를 겪었는지를 살펴보면서, 중세의 권위와 갈등의 관계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특히 본 연구는 11세기에 란프랑크 가 잉글랜드 교회에서의 캔터베리 교회의 수위권을 지키기 위한 요크의 대주교 인 토마스를 비롯한 잉글랜드의 다른 주교들과의 갈등과 이를 통해 그가 어떻 게 자신의 권위를 확보하고 강화하였는지에 주목하였다. 그러나 당시 잉글랜드 의 왕이었던 정복왕 윌리엄의 도움이 있을 때 란프랑크는 잉글랜드의 교회 내 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었고 그의 권위를 강화할 수 있었다. 동시에 란프랑크는 교회 회의를 소집하고 거기서의 결정을 통해 윌리엄에서 반항적인 잉글랜드 교 회의 주교와 수도원장의 해임을 정당화하면서 윌리엄의 왕권 강화에 도움을 주 었다. 이는 란프랑크와 정복왕 윌리엄이 잉글랜드에서의 권위 강화를 위한 도움 을 서로에게 주고 있었음을 나타내며, 더 나아가서는 란프랑크가 겪었던 잉글랜 드 교회 내의 갈등을 해결해줄 수 있는 권위를 가진 정복왕 윌리엄에게 캔터베 리 대주교인 란프랑크가 종속된 관계를 맺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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