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구술 글쓰기인 『금요일엔 돌아오렴』·『다시 봄이 올 거예요』와 생일시 모음인 『엄마. 나야』는 작가들이 세월호 피해자들을 인터뷰하거나 정보를 제공받아 쓴 일종에 공동창작물이다. 세월호 참사 피해자,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 시인들은 구술 글쓰기나 생일시 창작을 통해 망각되어가는 세월호 참사의 비극성을 다시 한번 주지시켰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 중 부모의 구술 글쓰기는 ‘재난 상황의 기록, 희생자와의 추억, 재난 이후의 고통스러운 삶,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생존자인 단원고 학생들의 구술 글쓰기는 ‘재난 상황의 기록, 병원과 연수원의 치료 과정과 학교 복귀, 세월호 참사 이후의 고통스러운 삶’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생일시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가족에 대한 걱정을 기본 내용으로 삼아 시상이 전개된다. 구술 글쓰기와 생일시 창작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사람들을 기억하면서 애도하는 치유의 글쓰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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