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욕구만족과 욕구좌절이 구별되지만 동시에 공존하는 구인이라는 가정에 따라 중학생의 기본 심리욕구 만족과 좌절의 잠재프로파일을 탐색하고, 잠재프로파일에 대한 부모, 교사의 자율성지지와 심리적 통제의 예측효과와 잠재프로파일 별 친사회적 행동 및 공격성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중학생 435명을 대상으로 기본심리욕구 만족과 좌절의 잠재프로파일분석을 실시한 결과, 첫째, ‘좌절형’, ‘만족형’, ‘평균형’과 함께 기본심리욕구의 만족과 좌절이 모두 높은 ‘만족-좌절 복합형’이 도출되었다. 둘째, 부모와 교사의 자율성지지가 높고 심리적 통제가 낮을수록 ‘좌절형’보다 ‘만족형’의 프로파일을 나타내었다. 특히 부모와 교사의 통제뿐만 아니라 부모의 자율성지지가 높을수록 ‘만족-좌절 복합형’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셋째, ‘좌절형’은 낮은 친사회적 행동과 높은 공격성을 나타낸 반면, ‘만족형’은 높은 친사회적 행동과 낮은 공격성을 나타냈다. 특히 ‘만족-좌절 복합형’은 친사회적 행동과 공격성 모두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이는 ‘만족형’의 친사회적 행동, ‘좌절형’의 공격성과 비교해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본 연구는 기본심리욕구의 만족과 좌절이 모두 높은 집단이 존재함을 밝혀냈으며, 이 집단의 복합적 적응 양상을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나아가 기본심리욕구의 낮은 만족과 좌절은 구분되어야 하며,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을 높이고 공격성을 낮추기 위해서 욕구만족의 증진뿐만 아니라 욕구좌절의 예방을 위한 부모와 교사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제안한다.
Talk to us
Join us for a 30 min session where you can share your feedback and ask us any queries you have
Disclaimer: All third-party content on this website/platform is and will remain the property of their respective owners and is provided on "as is" basis without any warranties, express or implied. Use of third-party content does not indicate any affiliation, sponsorship with or endorsement by them. Any references to third-party content is to identify the corresponding services and shall be considered fair use under The CopyrightLa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