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지역 언론이 처한 경영위기 상황이 저널리즘 영역에서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3가지 차원의 이슈를 선정해 지역신문의 보도 특성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제주도 신문의 위기상황은 매체 난립에 따른 과당경쟁, 불안정한 경영체제 및 혼돈상황의 지속, 협소한 광고시장 등에서 비롯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러한 위기 상황은 저널리즘 영역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지역개발 이슈에서는 일간지의 경우 개발 사업에 대한 ‘긍정적 보도’가 많았고, 환경훼손 논란에 대해서는 소극적 태도를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터넷신문에서는 ‘비판적 보도’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둘째, 언론사주의 연관사업 관련 이슈에 대한 보도에서는, 사주의 입장이 뉴스 구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예산안 심의와 관련한 보도에서는 ‘무비판 보도’가 상대적으로 많았는데, 이는 공공기관의 광고·보조금 의존도가 심화될수록 언론의 비판적 기능이 약화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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