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와 회화는 평면미술 작업이라는 태생적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역사적으로도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 왔다. 광고는 회화의 고급이미지를 활용하고자 하고 회화는 광고의 대중성을 이용하려한 사례가 많다. 회화를 이용한 광고에서는 유명 회화를 단순히 차용하는 경우부터 회화적 기법을 적용하는 방법까지 다양하게 제작되어왔다. 국내 광고에서는 주로 인지도가 높은 회화들을 이용하여 광고의 효과를 제고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적용되었다. 반대로 현대회화에서는 광고의 대중성에 주목하여 이를 활용하고자 한 예가 많으나 국내에서는 이와 같은 사례는 드물다.<BR> 현대 미술에서는 광고와 회화가 여러 방향으로 서로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는 팝아트의 출현 이후 가속화된 예술과 상업성의 결합, 예술가와 기업의 연계 등에 기인한다.<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