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하천은 야생조수에게 물의 공급원이며 서식지로서 도시 생태계를 유지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본 조사는 서울의 주요 하천 중 하나인 중랑천에서 월동 수금류의 서식지 이용 실태를 알아보고자 수행되었다. 개체군 변동에 대한 분석은 1997년 12월부터 1998년 3월까지 수행된 센서스와 1999년부터 2004년까지의 환경부와 국립환경연구원이 실시한 겨울철 조류 동시 센서스 자료를 참고로 하였으며 개체군의 서식지 이용에 대한 조사는 쇠오리의 월동 행동 관찰을 통해 수행되었다 중랑천에서 월동하는 조류는 최소 3,004개체에서 최대 8,237개체로 주로 수면성 오리류였으며 잠수성 오리류도 상당수가 도래하였다. 연간 개체군 변동은 수면성 오리류보다는 잠수성 오리류에서 크게 나타났고 전체 수금류 개체군은 1월말과 2월말에 가장 많은 수가 도래하였다. 시간대별 개체군 변동을 보면 수금류의 개체수는 오후로 갈수록 증가하여 특히 일몰 후에는 한강 본류로부터 유입되는 개체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이 지역은 수금류의 주간 취식지뿐만 아니라 야간취식지로서 중요하게 이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잠수성 오리인 비오리와 댕기흰죽지는 낮은 기온과 높은 풍속일 때 개체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날씨에 따라 중랑천을 휴식지로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Urban stream is an important place supporting urban ecosystem. This study was carried out to clarify the role of Jungrangchun for wintering waterbirds in Seoul. We monitored the fluctuation of waterbirds population using our census data (1997/98 winter) and pervious census data (the Ministry of Environment and National Institute of Environmental Research <TEX>$1999{\sim}2004$</TEX>). Wintering behaviours of common teals (Anas crecca) were also observed to understand the habitat use of waterbirds in this area. As a result of this, Jungrangchun was an important place to support <TEX>$3,004\sim8,237$</TEX> wintering birds, mainly dabbling ducks and diving ducks. The population of diving ducks showed high annual fluctuation whilst the population of dabbling ducks regularly used this area every year The maximum number of waterbirds foraged and rested in late January and late February. In daily use, the number of waterbirds increased on afternoon and rapidly increased after sunset. It is assumed that waterbirds used this area not only as a nocturnal feeding site but also daytime feeding site. Thus, this result suggest that Jungrangchun is important for not only the daily use but also the nocturnal use of wintering waterbirds. The number of diving ducks was increased with low temperature and high wind speed. Therefore, this area was also a shelter of diving ducks on chilly and windy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