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글에서는 한국에서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자녀 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살폈다. 이런 주제를 살피는 일은 예전에도 흔했고 지금도 흔하다. 이 글이 그 흔한 작업과 다른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이 글에서는 한국의 교육기회 불평등을 국가 비교와 시계열 비교의 관점에서 바라보았다. 다시 말해, 한국의 기회 불평등이 다른 나라와 다른 정도를 살피고, 지난 시기 동안 이 불평등이 바뀐 방향을 알아보았다. 둘째, 이 글에서는 기회의 불평등을 OLS 회귀식으로 재기도 하고 다수 준 모형으로 가늠하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이 두 추정치를 서로 견주었다. 이 글에서는 OECD가 2000년과 2009년에 수집한 PISA 자료를 사용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 학생의 읽기 평균 점수는 다른 나라보다 높았다. 이에 더하여 성적 우수 학생의 비율이 높았고, 성적부진 학생의 비율도 낮았다. 둘째, 한국에서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자녀의 읽기 성적에 미치는 영향은 다른 나라보다 낮았다. 셋째,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자녀의 읽기 성적에 미치는 영향은 2000년대 첫 십 년 동안 더 커졌다. 다시 말해 교육기회의 불평등은 더 깊어졌다. 이는 OLS 계수로 재든 사회경제적 기울기 모형의 계수로 가늠하든 상관없이 그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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