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글의 목적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 드러난 기호학적 논점을 탐색함으로써, 그것이 오늘날 보편적 예술이론으로 새롭게 활용될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이 글은 기호학에서의 핵심적인 두 개의 문제, 즉 의미하는 것과 의미되는 것의 관계, 그리고 의미하는 것과 의미하는 것 간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두 개의 코드 즉 모방의 코드와 플롯의 코드를 『시학』으로부터 추출하였다. 모방의 코드는 모방체와 피모방체 간의 관계에 작용하는 구조적 원리를 말한다. 이를 위해 이 글에서는 옐름슬레우가 제시한 표현형식과 내용형식의 개념을 빌어 이들 간의 관계가 『시학』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살폈다. 플롯의 코드는 모방소와 모방소 간의 관계에 작용하는 구조적 원리를 말하는 것으로 『시학』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다루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플롯은 비극의 다른 요소들과 일종의 위계적인 관계를 가짐으로써, 시학이 지향해야 할 바를 드러내는 규범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두 가지 보편적 코드를 『시학』을 통해 찾아냄으로써, 이 글은 『시학』에서 제시된 공리가 담화 일반을 설명하는 데에도 유효할 수 있음을 보여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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