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논문은 두 한국 학생을 대상으로 영작문 튜터링에서 나타나는 이들의 저항을 학생과 튜터 간의 협상의 과정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지금까지 튜터링에서 나타나는 학생 저항은 대화 분석에서 비선호 행위로 바라보는 경향이 팽배했다(Waring, 2005).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학생과 튜터 간의 상호작용에 있어서 타협과 협상이 중요하며 타협은 둘 사이에 갈등이 존재할 때 시작된다는 사회문화학적 관점을 채택하였다(Cho & Kim, 2014; Morley & Stephenson, 2015; Wood, Bruner, & Ross, 1976). 튜터링에서의 상호작용뿐만 아니라 그들의 작문까지 살펴봄으로써 본 연구는 글을 완성하는 전체 틀에서 두 학생의 저항을 살펴보려 한다. 두 학생의 비교 분석 결과 튜터링 동안 저항적으로 인식되었던 학생은 튜터 피드백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던 학생과 다르지 않게, 튜터의 피드백을 많이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튜터의 피드백에 대한 학생의 저항을 반드시 부정적으로 볼 필요 없이 오히려 협상의 과정으로 바라볼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 튜터들에게 이러한 가능성을 인식시켜서 학생의 다양한 타협 방식을 다룰 수 있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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