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현재 일본에서는 대정신수대장경(⼤正新修⼤藏經)에 수록된 법장(法藏) 『기신론의기(起信論義記)』를 표준 텍스트로 연구하고 있다. 이 대정장본 텍스트의 저본은 원록(元禄) 12년 간본이며, 대교본은 『대일본속장경(⼤日本續藏經)』본인데, 이 대일본속장경본은 중국 양원훼이(楊文會)가 경안(慶安) 4년판을 교정한 텍스트이다. 그러한 사실은 대정장본에 채록된 『대일본속장경(⼤日本續藏經)』과의 교이를 경안(慶安) 4년판과 비교해서 얻을 수 있는 결과이다.<BR> 한편 이 에도시대 판본에 기초하여 유통되는 표준 텍스트보다 원본에 가깝다고 생각되는 가마쿠라(鎌倉)시대의 고사본 및 고간본 6점의 개요를 소개하여 그것으로부터 일본에서의 법장 『기신론소』의 고형 및 유전의 일단을 밝혔다. 각각 고산사(⾼山寺), 존승원(尊勝院), 가나자와문고(⾦澤文庫), 미노부문고(身延文庫), 구미전사(久米田寺). 금강사(⾦剛寺)에 유전되는 사본과 판본들이다.<BR> 이들 중 고산사 사본은 현존하는 『대승기신론의기』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며, 가나자와 문고본과 미노부문고본은 『법장소』 최초의 판본을 전해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또 구미전사 및 금강사의 사본은 법장의 『기신론소』가 2권에서 3권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밝혀준다는 점에서 각각 중요하다. 이러한 정보들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법장소』의 교감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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