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往五天竺國傳’은 신라시대의 승려 慧超가 서기 723년부터 4년에 걸쳐 당나라를 통해 인도 5개국을 여행하면서 기록한 紀行文이다. 서기 1908년 프랑스의 동양학자 펠리오(Pelliot)에 의해 그 존재가 알려진 후 ‘往五天竺國傳’에 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그동안 ‘往五天竺國傳’에 관한 세계 古典 紀行文學史的 位相에 관한 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진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 紀行文의 세계 古典 紀行文學的 含意나 評價를 놓고는 막연한 주장들이 이어져오고 있다. 5세기부터 8세기까지 慧超의 ‘往五天竺國傳’ 이외에도 많은 동양인들이 여행기를 남겼는데, 5세기 法顯의 ‘佛國記’, 6세기 송운의 ‘宋雲行記’, 7세기 玄奘의 ‘大唐西域記’와 義淨의 ‘南海寄歸內法傳’ 그리고 엔닌(圓仁)의 ‘入唐求法巡禮行記’가 있다. 동양에 이와 같은 여행기가 있다면, 서양에서도 13세기와 14세기에 걸쳐 카르피니의 ’몽골사‘, ’루브룩의 여행기‘,마르코 폴로의 ‘東方見聞錄’, 오도릭의 ‘東遊記’, ‘이븐바투타여행기’와 같은 古典 旅行記들이 쓰여졌다. 따라서 論者는 이 論文을 통해 ‘往五天竺國傳‘을 중심으로 하여 5세기부터 14세기 사이에 쓰여 진 東西洋 古典 紀行文들의 旅行目的, 旅行時期, 旅行期間, 旅程 등을 비교 분석해 봄으로써 ’往五天竺國傳‘의 세계 古典 紀行文學史的 相對的 位相과 그 含意를 평가하여 보았다. 그 결과 ‘往五天竺國傳’은 세계 4대 여행기로 평가되는 것은 무리이나 동양의 5대 여행기로 평가될 수는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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