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19세기 빌헬름 제국시대(Wihelminismus), 20세기 초 세기전환기(Jahrhundertwende), 그리고 제1차 세계대전의 시대적 영향을 거쳐 형성된 자유군단의 내면적 특성과 그것이 내면 밖으로 발현된 사례인 발트 지역 전투를 분석한다. 자유군단은 무장한 반란군과 시민을 구별하지 않고 즉결처형과 약탈 등의 폭력을 일삼았으며, 강박적인 폭력 성향을 보였다. 이 폭력성은 발트 지역 전투에서도 수십 건에 달하는 약탈과 즉결처형을 야기했다. 자유군단 대원들, 그 중 잃어버린 세대(Lost Generation) 와 전쟁청년세대(Kriegsjugendgeneration) 의 남성청년들은 빌헬름 제국시대에서 군국주의적 남성성을 강요받은 채 살아왔다. 그러한 청년들이 형성한 것이 바로 19세기 후반의 청년 운동인 반더포겔(Wandervogel)에서 태동한 남성동맹으로, 이 남성동맹은 제1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전투동맹으로 변모했다. 이 전투동맹의 기질을 토대로 자유군단이 태어난 것이다. 이렇게 태어난 자유군단의 성향은 발트 지역 전투에서 여실히 나타났다. 본 연구는 자유군단의 형성 과정을 시대적 영향을 통해 살펴본 후, 발트 지역 전투라는 현실에서 자유군단 대원들의 환상이 어떻게 발현되었는지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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