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1789년의 프랑스 대혁명 이후 19세기 프랑스의 역사는 대중을 중심으로 하여 힘들지만 꾸준하게 새로운 체제를 잡아가는 부침과 파란의 역사였다. 이 글에서는 19세기의 작가들 가운데 대중과 관련하여 시대적 사명감과 사상성이 두드러진 작가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대중이란 사회계급과는 무관하게 모든 사회 집단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대중문학에는 사회 현상에 따라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부르주아 문화 체계의 일부를 이루면서 부르주아가 아닌 계급들을 기존 질서 속에 통합함으로써 고급 문학으로 흡수하는 대중문학과, 서민과 프롤레타리아의 일부를 이루면서 하층 계급의 해방을 목적으로 삼고 계급이 없는 미래의 민주주의적 문명을 상정하는 대중(민중)문학이 있다. 이 글에서 다룬 작가는 외젠 쉬, 조르주 상드, 라마르틴, 빅토르 위고, 에르크만-샤트리앙이다. 이들은 농민과 노동자 계급, 하층민의 삶을 그리며 계급 간 갈등을 해소하고 그들의 경제적 권리를 확보하면서 정치적, 문화적 의식을 고양하려고 노력했다. 특히 외젠 쉬는 대중이 현재와 미래의 요구에 직접 부응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대중 고유의 역사를 대중이 의식할 수 있게 만들고자 했으며, 조르주 상드는 노동자 계급의 경제적, 사회적 평등을 주장했다. 결론적으로 19세기의 프랑스 문학사는 역사가 증명하듯이 대중의 역할과 위치가 반영된 방식으로 대폭 수정되어야 하며, 19세기 프랑스 문학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정립이 필요하다.This article examines the relationship between 19th century French literature and the public, focusing on the writers who wrote for the rights of the people. The authors who are treated in this article are Eugène Sue, George Sand, Alphonse de Lamartine, Victor Hugo and Erkmann-Chatrian. They sought to elevate the political and cultural consciousness of the people, to resolve class conflicts and to assert their economic rights by describing the lives of the peasants, the working class and the lower class in their novels. In conclusion, the history of French literature in the 19th century must be radically modified to reflect the role of the 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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