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고는 2000년대 일본영화산업의 약진에 대한 것이다. 1990년도에 사양길에 들어섰다는 진단을 받았던 일본영화가 2000년대에 들어서 내수 시장에서 관객 수와 흥행에서 “방고외저 (국내영화가 외국영화보다 수익과 흥행이 높아지게 된 현상)”으로 변화하는 과정에 착안하여 일본 영화의 부활을 추적하기 위함이다. 일본영화산업은 1990년대 후반으로부터 2000년초반에 두 가지 의미있는 변화를 경험한다. 구조적인 변화(시네마 콤플렉스의 급증)와 제작방식 (제작위원회 방식)의 변화가 바로 그것이다. 두 가지 변화 모두 시장의 영향에 의한 것이고, 일본의 전통적인 영화생산과 유통 방식과 배치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전통적인 유통과 생산방식의 변화는 일본영화산업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어주었다. 공교롭게도 일본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정책인 쿨재팬은 2000년대로부터 시작되었다. 이에 일본 영화산업의 동향을 통시적으로 고찰하면서 2000년대 일본 영화의 부활의 배경을 살펴보고 아울러 쿨재팬으로 대표 되는 일본의 문화정책에서 영화 정책의 변화를 검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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