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군대에서 2020년부터 병사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허용됨에 따라, 군인들의 스마트폰 과의존과 정신건강과의 관련성을 검증하는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육군 장병(병사 5,142명, 간부 1,429명)을대상으로 스마트폰 과의존, 복무 태도, 부대 소속감이 주관적 웰빙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상관관계분석 결과, 병사와 간부 모두 스마트폰 과의존이 높을수록 긍정적인 복무 태도 및 부대 소속감은 감소했으며, 주관적 웰빙 지표에서는 부대 생활 만족도는 감소했고, 부정적 정서는 증가하였다. 회귀분석 결과, 병사집단에서는 긍정적인 복무 태도와 부대 소속감이 주관적 웰빙에 고유한 영향력을 나타냈고, 스마트폰 과의존은 독립적인 영향력을 나타내지 않았다. 간부집단에서도 스마트폰 과의존은 부대 생활 만족도와 긍정적정서에 고유한 영향력을 나타내지 않았으며, 긍정적인 복무 태도와 부대 소속감이 주요한 예측변수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정적 정서에 있어서는 스마트폰 과의존, 긍정적인 복무 태도, 부대 소속감 모두 고유한 영향력을 나타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스마트폰 과의존이 주관적 웰빙에 부정적인 관련성을 나타내지만, 긍정적인 심리적 자원이 존재할 경우 스마트폰 과의존의 부정적 영향은 감소함을 보여준다. 따라서 군대 내에서는스마트폰의 과의존을 줄일 수 있도록 하면서, 동시에 다른 긍정적 대처 자원(긍정적 복무 태도, 소속감, 응집성 등)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 추가로, 연구의 의의 및 한계점이 논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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