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집단 따돌림의 방관자가 집단 따돌림에 관심을 가지고 피해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방관자를 대상으로 한 또래지지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그 효과를 알아보았다. 중학교에서 자기 보고에 의해 방관자로 선택된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집단 상담을 실시하였다. 실험학급에서 방관자로 선정되어 또래지지 프로그램을 실시한 실험집단 학생들은 21명이었고, 통제학급에서 방관자로 선정되어 아무런 처치도 가하지 않은 통제집단 학생들은 27명이었다. 또래지지 프로그램은 총 8회기로 구성되며, 초반부에는 학생들이 집단따돌림현상에 대해 인식하고 그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가지며 피해학생에 대한 공감능력을 증대시키도록 하였으며 후반부에는 피해 학생들에게 도움행위를 주거나 전체학급에서 시행될 수 있는 집단 따돌림의 개선방안에 대해 함께 모색하도록 하였다. 연구결과는 또래지지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 집단학생들이 따돌림상황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었으나 실제적으로 피해자를 도울 수 있는 도움행동 및 따돌림상황에 대한 변화는 주지 못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을 종합하여, 결과들의 시사점과 본 연구의 의의, 제한점 및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에 관해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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