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개인과 조직의 성과를 높이려는 목적에서 많은 국내 기업들이 개인성과에 따라 임금을 차등적으로 지급하는 개인성과급 제도를 널리 활용해왔다. 그 동안 개인성과급 제도의 효과에 대한 연구는 주로 개인의 동기 제고와 개인의 업무성과에 미치는 효과에 초점을 맞춰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몇몇 연구자들은 개인성과급 제도가 구성원들 사이의 협력을 저하시키거나(Johnson et al., 2006; Pearsall, Christian, & Ellis, 2010; Pfeffer & Langton, 1993), 직무소진과 같은 부정적 효과를 유발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해왔다(Larkin, Pierce, & Gino, 2012; Shirom, Westman & Melamed, 1999). 개인성과급 제도가 조직구성원들로 하여금 직무소진을 경험하게 한다면, 개인성과급 제도가 단기적으로는 동기 제고를 통한 개인성과나 조직성과의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개인과 조직의 성과에 부정적인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개인성과급 제도가 직무소진과 같은 직장생활의 질에 미치는 역효과를 규명하는 추가 실증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Ganster, Kiersch, Marsh, & Bowen, 2011).BR 본 연구는 개인성과급 제도의 강도를 나타내는 급여 격차가 직무소진의 하위차원인 ‘고갈’과 ‘일로부터의 심리적 이탈’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였다. 개인성과급 격차가 직무소진에 미치는 직접적인 효과를 검증하였고, 한 걸음 더 나아가 Demerouti, Bakker, Nachreiner, and Schaufeli(2001)의 직무요구-직무자원 모델(job demand-resource model)을 토대로 중요한 직무자원이라 할 수 있는 팀-구성원 교환관계가 개인성과급 격차와 고갈 및 일로부터의 심리적 이탈 사이의 관계를 매개하는지를 검증하였다.BR 실증연구를 위해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조직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분석 결과, 개인성과급 격차가 직무소진의 하위개념인 ‘고갈’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로부터의 심리적 이탈과는 팀-구성원 교환관계를 매개로 한 간접효과만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는 직무요구가 높은 경우 지속해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에너지가 소모되어 고갈을 발생시키는 반면(e.g. Demerouti et al., 2001, Lee & Ashforth 1996), 직무자원이 부족한 경우에는 효과적인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고 이로 인해 실패나 좌절감을 경험함으로써 일로부터의 심리적 이탈이 발생하기 때문이라(Bakker, Vardakou, & Kantas, 2003) 추론해 볼 수 있다. 결론에서는 연구결과의 해석과 의의, 한계점과 향후 연구 방향 등을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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