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조직은 구성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기를 원하고 있다. 국내 ‘100대 기업의 인재상’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주인의식’은 44개 회사가 인재상에 포함하고 있어, 전체 5번째 순서를 기록하였다. 이처럼 조직에서 구성원의 ‘주인의식’을 강조하면서 조직행동 분야에서도 조직 구성원의 ‘심리적 주인의식’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심리적 주인의식을 높이는 요인과 심리적 주인의식의 결과를 찾고자 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존 연구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한계가 존재한다. 먼저 심리적 주인의식과 역할 외 행동(예:조직시민행동 등)의 관계에 대한 많은 연구가 존재하지만, 심리적 주인의식이 발언행동과 도움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연구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조직 구성원의 심리적 주인의식의 효과는 상황에 의하여 촉진되거나 제한되기 때문에 조직 상황적 요인을 함께 고려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러한 관점의 연구를 쉽게 찾아보기가 어렵다.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본 연구에서는 심리적 주인의식이 조직구성원의 발언행동과 도움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가를 살펴보고, 조직 상황적 요소로서 갈등과의 상호작용 효과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특히 조직 구성원이 인식하는 갈등을 과업갈등과 관계갈등으로 구분하여, 각각의 차별적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가설검증을 위하여 국내 4개 조직의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최종 118개의 자료를 기반으로 실증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심리적 주인의식이 조직 구성원의 역할 외 행동인 발언행동과 도움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심리적 주인의식과 발언행동간의 관계에서는 과업갈등이, 심리적 주인의식과 도움행동간의 관계에서는 관계갈등이 조절효과를 나타내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구체적으로 과업갈등을 낮게 지각하는 집단에서는 심리적 주인의식의 증가에 따라 발언행동도 증가하였으나, 과업갈등을 높게 지각하고 있는 집단에서는 심리적 주인의식이 높아질 때 발언행동이 조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관계갈등의 조절효과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는 가설과는 다른 방향으로 유의함을 보였다. 즉, 관계갈등을 낮게 인식하고 있는 집단은 심리적 주인의식의 증가와 관계없이 높은 수준의 도움행동을 유지하였으나, 관계갈등을 높이 인식하고 있는 집단은 심리적 주인의식이 증가할수록 도움행동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조직에서 구성원들의 주인의식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동시에, 상황적 요소인 갈등을 잘 관리해야 함을 시사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실증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이론적, 실무적 시사점을 논의하였으며, 연구의 한계와 향후 연구 과제를 제시하였다.

Full Text
Paper version not known

Talk to us

Join us for a 30 min session where you can share your feedback and ask us any queries you have

Schedule a call

Disclaimer: All third-party content on this website/platform is and will remain the property of their respective owners and is provided on "as is" basis without any warranties, express or implied. Use of third-party content does not indicate any affiliation, sponsorship with or endorsement by them. Any references to third-party content is to identify the corresponding services and shall be considered fair use under The CopyrightLa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