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국제회계기준(이하 IFRS)을 의무도입한 우리나라 기업들을 대상으로 개별 재무분석가들이 IFRS에 의해 작성된 재무제표를 해석함에 있어서 의견일치정도가 증가하는지 또는 의견불일치정도가 증가하는지를 Barron et al.(1998)이 제안한 공통 정보 활용도(BKLS Consensus) 측정치를 통해 살펴보고, 이러한 개별 재무분석가들의 행태가 이익예측정확도를 높이는데 기여하는지 검증하였다. 재무분석가들은 공적(public) 혹은 사적(private) 경로를 통하여 기업 분석을 위한 정보를 획득하고, 이러한 정보를 동일하게 해석하는 경우 공통 정보(common information)로 남게 되지만, 개별 재무분석가별로 서로 달리 해석하는 경우 고유 정보(idiosyncratic information)로 전환될 수 있다.BR 본 연구 결과 IFRS 도입 이후 개별 재무분석가들은 의견불일치정도가 증가하였다. 즉, 공통 정보 이외에 고유 정보를 더욱 활용하였으나 회계이익의 질이 높은 기업의 경우 공통 정보 활용 비중이 증가하였다. 또한 IFRS 도입 이후 개별 재무분석가들이 고유 정보 활용 비중을 높이는 것은 이익예측 정확도를 높이는데 기여하였으나, 회계이익의 질이 높은 기업의 경우는 공통 정보의 활용으로도 이익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IFRS는 연결재무제표와 공정가치 평가를 기본으로 하며, 상세하고 구체적인 회계처리 방법을 제시하기 보다는 원칙중심의 기준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영자의 판단으로 회계처리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IFRS 도입 이후 개별 재무분석가들은 공통 정보 이외에 보다 차별화된 고유 정보를 활용하여 수집한 정보를 해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고유 정보 수집에는 추가적인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본 논문은 IFRS 도입 이후 기업이 제공하는 회계정보의 양과 질에 따라 개별 재무분석가는 공통정보와 고유 정보 활용 전략을 세우는 것이 예측 정확도 향상에 효과적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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