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고에서는 분구묘의 확장방식과 목곽의 형식분류를 통하여, 분구묘 내 목곽의 수용과 전개 양상을 살펴보았다. 목곽은 관의 유무에 따라 I, II형으로 구분되었고 부속시설을 통해서 4가지로 세분되었다. 분구묘의 확장방식은 분구 연접확장, 수평 확장, 수직 확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확장방식은 목곽의 형식과 종합하여 가, 나, 다, 라 네 가지의 목곽 배치양상 유형으로 정리할 수 있다. 목곽 배치의 유형을 시기적으로 배열한다면, 가형→나a형·다a형→나b형·다b형·라형의 순서로 발전하였다. 이와 같은 변천의 순서에는 상위자의 무덤이 분구 중앙부에 자리잡도록 하는 분구 확장 기획이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분구묘가 개인 묘역에서 가족이나 친족집단이 한 분구에 묻히는 집단 분구묘로 발전하는 가운데 그러한 분구 확장 기획이 실행에 옮겨진 것이다. 분구묘의 주구의 형태, 목곽의 유형과 배치양상을 기준으로 한강하류역과 금강 서북부권, 금강유역권, 전북 서남부권, 영상강유역권 이상 4개의 권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네 개의 권역은 지역적인 특징이 강하지만 서로간의 교류도 확인된다. 주구형태 그리고 목곽의 형식과 배치양상에서 권역간 공통성을 보일 뿐만 아니라 매장의례에 사용된 토기의 기종 및 기형의 유사성 교류의 근거로 들 수 있다.

Full Text
Paper version not known

Talk to us

Join us for a 30 min session where you can share your feedback and ask us any queries you have

Schedule a call

Disclaimer: All third-party content on this website/platform is and will remain the property of their respective owners and is provided on "as is" basis without any warranties, express or implied. Use of third-party content does not indicate any affiliation, sponsorship with or endorsement by them. Any references to third-party content is to identify the corresponding services and shall be considered fair use under The CopyrightLa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