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지적장애아동들과 특수교사들이 감정을 나타내는 그림 상징을 어떻게 명명하는지, 또한 감정을 설명하는 스크립트에 맞는 그림 상징을 선택하게 될 때, 어떤 선택을 하는지 두 집단의 반응을 분석 비교함으로써 감정을 나타내는 그림상징 인식 일치 정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으로 지적장애아동 20명과 특수교사 20명이 참여하였고, 연구도구로 상징인식 설문과제지를 이용하였다. 설문과제에 쓰인 그림 상징은 PCS™ (Picture Communication Symbols)이며, Ekman(1972)이 제시한 기본 감정 6가지 중, 유아기까지 발달되는 4가지 감정, “기쁘다”, “슬프다”, “화나다”, “두렵다”의 인식과제를 수행하였다. 연구의 신뢰도와 중재충실도를 구하였으며, 연구대상자들로부터 수집된 자료는 기술통계방법과 독립표본 Mann-Whitney의 U 검정을 활용하여 분석, 비교하였다. 연구 결과, 지적장애아동과 특수교사들은 “슬프다”와 “두렵다”의 감정을 나타내는 상징을 명명할 때, “기쁘다”와 “화나다”의 감정을 나타내는 상징을 인식할 때 보다 많은 오류를 나타내었다. 또한 지적장애아동들은 “기쁘다”, “화나다”, “두렵다”를 나타내는 상징을 명명하는데 특수교사들 보다 오류를 유의미하게 많이 보였다. 또한 그림상징을 선택하는 과제에서는 지적장애아동들이 “슬프다”와 “두렵다”의 감정을 나타내는 상징을 선택하는데 유의미하게 많은 오류를 보였다. 두 집단 모두 아무 정보 없이 명명하는 과제보다 감정의 상황을 설명하는 스크립트가 주어졌을 때 목표 감정을 나타내는 상징을 선택하는 수가 늘어났다. 이 연구를 통해 특수교사들이 AAC 상징을 선택하고 훈련을 계획함에 있어 지향해야 할 바를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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