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on the Characteristic Aspects of Thai Society in the Short Story Collection Probability, by Prabda Yoon

Abstract

본고의 목적은 쁘랍다 윤의 단편소설집 『가망성』에 나타난 태국 사회의 특징적 양상을 알아보는데 있다. 이러한 특징을 알아보기 위해 등장인물들의 행동거지나 사고방식, 사회적 분위기 등에 초점을 맞춰서 살펴보았다. 13편의 단편소설들 중에 특히 불교 사상 등의 전통 문화나 정치적 이데올로기에 따른 색깔론에 관한 내용이 담긴 작품들이 태국 사회의 모습을 비교적 잘 보여주었다. 그 결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라기보다는 일정한 틀이 있는 정형화된 사회의 모습이 드러났다. 사회 구성원은 이렇게 정형화된 사회에 순응하는 것이 공동체 사회의 질서 유지를 위해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나 사회의 정형성에 대해 사회 구성원의 개인적인 압박감이나 자아 상실에서 오는 자괴감도 드러났다. 이러한 압박감이나 자아 상실을 느끼는 구성원은 정형성이 고착화되는 것으로부터 일탈을 시도했다. 이러한 시도는 주체성 확립이나 자기 만족감을 느끼기 위한 것이거나, 태국보다 더 큰 사회라고 할 수 있는 세계적 흐름과의 조응의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는 가운데 이루어졌다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characteristics of Thai society that appear in Prabda Yoon’s Probability short story collection. In the 13 short stories of the collection, Thai society is effectively depicted by works on traditional culture such as Buddhism or colorism from political ideology. As a result, the stories reveal a formulaic society with a fixed framework, rather than a society in which diversity is respected. Members of the society realize that adaptation to this formulaic society is necessary to maintain community order. However, the individual pressures that the social formulaicity causes to the members of society and their sense of shame from self-loss are also revealed. The members who feel this pressure or self-loss attempt to deviate from increasing formulaicity. These attempts are made to establish a sense of identity, to feel self-gratification, or to show interest in the problem of reconciliation with the global flow, which refers to a society larger than Thaila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