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식이섬유가 인체 내에서 나타내는 중요한 생리 기능은 각 구성 성분들의 함량과 특성에 의해 영향을 받으므로, 본 연구에서는 채소를 대상으로 식이섬유 각 성분들의 함량을 분별 측정하고, 열처리 시 변화를 조사하였다. 이상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BR> 각종 채소의 총 펙틴 함량은 건조물 기준으로 0.89∼2.75g/100 g의 범위였으며, 대부분 1∼2 g/100 g 수준이었다. 펙틴의 각 분획 별 함량의 경우, 열수 가용성 펙틴 함량은 0.33∼0.98 g/100 g, 인산 가용성 펙틴 함량은 0.29∼0.81 g/100 g의 범위였고, 염산 가용성 펙틴 함량은 0.30∼1.40 g/100 g의 범위로 세 가지 펙틴 분획 중에서 채소 종류에 따른 변이가 가장 컸다. 이상의 세 가지 펙틴 분획의 비율은 각 채소에서 대략 비슷한 수준이었다.<BR> 각종 채소의 불용성 식이섬유 함량은 건물 기준으로 총 불용성 식이섬유인 Neutral detergent fiber(NDF)는 11.8∼31.9%, Acid detergent fiber(ADF)는 10.9∼25.4%, cellulose는 8.8∼23.8%, hemicellulose는 0.6∼10.6%, lignin는 1.0∼5.2% 범위였으며, 특히 고추류에서 총 불용성 식이섬유 함량이 높았다. Cellulose는 총 불용성 식이섬유인 NDF의 63% 정도를 차지하여 본 실험에 사용된 채소들의 경우, 불용성 식이섬유의 대부분이 cellulose로 구성되어 있었다.<BR> 가열 방법에 따른 펙틴 함량의 변화에 있어서, 총 펙틴 함량은 가열 처리 시 원료 시료에 비해 감소했으며, boiling시 가장 크게 감소하였다. 펙틴의 세 분획 중 열수 가용성 펙틴(HWSP) 함량은 증가했고, 비수용성 펙틴인 인산 가용성 펙틴(HXSP)과 염산 가용성 펙틴(HCLSP) 함량은 감소했다. 가열 처리에 의한 NDF, ADF, cellulose 함량의 변화는 원래 시료보다 증가했으며, 이들 성분들의 변화는 cellulose의 함량변화에 기인했다. 그러나 hemicellulose와 lignin 함량은 일정한 경향을 보이지 않았다. 총 식이섬유 함량은 신선물 기준으로 1.20∼7.11% 범위였으며, 마늘, 우엉, 고추잎 등에서 높았다. 총 식이섬유 함량의 대부분이 불용성 식이섬유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총 식이섬유/조섬유 비율은 1.32∼4.00으로 붉은 고추가 가장 낮고, 상치가 가장 높았으나, 채소 종류 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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